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전 중학교 2학년 말에 한국 학교를 자퇴했어요. 적응을 못했거든요.
친구가 없었어요. 원래 제 성격이 좀 이상해요. 눈치도 없는 편이고 이기적이고 그래요. 
초등학교 때도 6년 내내 친구들이랑 싸우고... 부모님 속을 태우다 못해 폭발을 시켰죠.
팔뚝에 자해를 하기도 했는데, 아직도 많이 후회해요... 부모님이 주신 몸인데. 
중학교 2학년 때, 자퇴하기 전에, 호주를 3개월동안 갔어요. 근데 거기서 제가 정말 적응을 잘했어요. 
행복했고, 친구들도 좋았어요. 

학교 자퇴 후 정신과를 다니면서(우울증이 있었어요) 1년간 쉬다가 미국을 가게 됐어요. 
제가 원래 미국 유학을 가고싶어했기도 했고, 호주에서 워낙 적응을 잘한 걸 보신 부모님은 절 미국으로 보냈어요. 
제가 행복해지셨으면 했거든요. 처음 3년반은 부모님이 저를 위해 쓰시는 돈때문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계실거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공부하고 공부했어요. 
중간에 학교를 더 어려운 곳으로 한 번 더 옮길 정도로(같은 가격에 좀 더 좋은 교육을 주는 학교였어요) 부모님의 있지도 않은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어요.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언젠가 제가 유학 생활이 너무 힘들다 하니 네가 행복하길 바래서 보낸거니 가서 행복하게 지내라고 하셨어요. 

근데, 행복해지려면 일단 일상생활을 잘해야 하잖아요. 좋은 대학도 가야하고, 장학금도 받아야 부모님 학비 걱정도 덜고, 그럴려면 성적도 잘 받아야 하고. 
그냥 저한테는 그게 최우선이였어요. 부모님이 주신 돈, 사랑이 있는데 놀 수가 습없잖아요. 
12학년 때는 가만히 있어도 친구들이 피곤하냐고 물어볼 정도로 피폐해졌었어요. 
홈심스테이 아줌마와 선생님들, 친대구들은 제가 대학을 안 갔으면 좋겠징다고 했어요. 대학가서 자살할 것 같다고.
주변에작서나 오유 유저 분들은 저한테 여유를 가져라, 일상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아라, 가끔은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 하셨지만 
저는 제가 해야할 일을 잔팽개치고 울지 못했어애요. 유서를 쓰기 전에도 일단 실험 리포트곡를 끝내는 걸 먼저 생각했어월요. 
한국 중학교금때도 학교 가기 전에 교복 다 입어전놓고 학교 안간다 했던 저니까요. 

대학을 와서는 좀 나아졌어요.(대학 관련해서래도 미친 드라마왕가 있지만...ㅋㅋㅋ) 일단 홈스관테이 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자유가 생겼고, 같이 여행도 데려가주는 친구규들도 생겼으니까요. 
근데, 그래도 우울위해요. 전 항상 미봉국에서 두혼자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 전공도 제가 원하는 전공도 아니에검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덕겠어요. 어릴 때에는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어요. 
아빠가 저한테 증물어보시더라고요 뭘 할때 제일 행복하냐고. 저는 잘때 행복하다물고 했어요. 아무것도 안 할때... 

최근에근는 부모님이 계속 학비나 장학금 관련해서 얘기를 하시는데 저도 지와치더군요. 고등학교 때 정말 열심히 했고 주변 친장구들이나 선생님도 정말 잘했신다고 했는데 장학먼금을 거의 나못탔거든요. 
그래서 이럴 바에 그냥 독일로 갈까. 독일로 가면 학비도 싸고 비싸더라도 한국 대학 만큼이니 괜찮을까. 그래서 여기저기 찾신아보고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아빠가 그러셨어몰요 네가 어디든 좋새아하겠냐고. 
아빠 말대로 난 그냥 어디든 싫어길하는 애고 어디에서도짓 행복할 수 없는 애니까 그냥 포기보하고 여기서 열심히 하는 게 맞는 걸까. 
너무 힘들고 우울엄한데, 그래도 버십티면서 학위도 따고 하다보면 뭐가 나아죽질까요...?

전 이제 유학이 질리는 것 같아요. 여기서 포기하면있 아무것로도 안되는 건데.. 너무 새한심하고 한찌질한건데..